집수리 입문자가 갖춰야 할 기본 공구 15가지
15년 현장경력자가 추천하는 집수리 필수 공구 15가지와 초보자가 꼭 피해야 할 실수
"이정도 집수리쯤은 직접 해야지"라고 생각했다가 공구가 없어서 일을 중단해본 경험, 있을 겁니다. 그런데 공구를 다 사려고 보니 종류가 너무 많고, 뭐가 꼭 필요한 건지 헷갈리죠. 15년간 현장에서 일하며 느낀 것은, 비싼 공구가 아니라 제 때 꺼낼 수 있는 공구가 진짜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오늘은 집수리를 시작하는 분들이 먼저 갖춰야 할 공구 15가지와, 현장에서 봤던 '이것만은 꼭 해야 해' 팁을 정리했습니다.
목차
- 필수 충전공구 3가지
- 손공구·측정 공구 7가지
- 안전·마감재 5가지
- 초보가 자주 하는 실수
- 체크리스트 &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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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충전공구 3가지
1. 충전 드릴-드라이버
벽에 구멍을 뚫고, 나사를 조이고, 뺀다. 이게 충전 드릴 하나면 다 됩니다. 손드라이버로만 하려고 하면 시간이 3배 걸립니다. 18V 정도면 가정용으로 충분하고, 배터리 2개 들어있는 세트(+충전기)를 사면 하나 방전돼도 계속 쓸 수 있어서 편합니다. 저는 현장에서 중간중간 손드라이버가 필요한 세세한 작업을 위해 도움닫개 속도 조절도 중요하게 봅니다. 가격대 5만~15만원.
2. 충전 임팩트드라이버
드릴과 다릅니다. 나사를 박을 때 회전력이 강해서 손목에 무리가 덜 가고, 오래된 나사를 뺄 때도 드릴보다 낫습니다. 처음엔 생략하고 싶겠지만, 목재나 금속 조립할 때 시간차이가 크니까 나중에라도 꼭 맞춰 놓으세요. 5만~10만원.
3. 배터리·충전기
공구 2개면 배터리도 2세트 필요합니다. 드릴하다가 배터리 떨어지면 충전 기다리는 시간만 손실이 크더라고요. 예비는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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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공구·측정 공구 7가지
4. 망치(해머)
못을 박을 때, 벽에 붙은 타일을 깨울 때. 450g 정도가 가정용으로 적당합니다. 무거우면 손목이 아프고, 너무 가벼우면 못이 안 박혀요. 손잡이가 나무(천연)인 것과 우레탄인 것 두 종류가 있는데, 나무가 충격흡수가 낫습니다.
5. 펜치(니퍼)
전기 배선 작업할 때, 못을 빼거나 와이어를 자를 때. 한 개는 꼭 있어야 합니다. 8인치(약 20cm) 정도 길이.
6. 조절 렌치(또는 스패너 세트)
나사 고정식보다 조절 렌치 하나가 여러 사이즈를 대응합니다. 설치형 수도꼭지 조정, 가구 조립할 때 육각 볼트 조이기 등. 8인치(20cm) 하나면 대부분 커버 가능합니다.
7. 드라이버 세트(손드라이버)
+자형(십자), -자형(일자) 몇 개씩. 충전 드릴로도 안 되는 아주 작거나 센 나사가 있거든요. 3~4만원짜리 세트면 충분합니다.
8. 줄자(메저)
3m~5m 길이. 선반 달 위치, 선반 길이, 타일 크기 등 측정할 일이 많습니다. 손목 액션으로 자동 수축하는 것이 편합니다. 2만원대.
9. 수준기(레벨)
선반, 액자, 가구가 정말 수평인지 확인합니다. 60cm 길이가 가정용으로 적당해요. 제가 선반 설치할 때 수준기로 5번은 확인합니다. 휘어지면 나중에 물품이 밀려나옵니다. 1~3만원.
10. 벽면 탐지기(스터드파인더)
벽 안에 목재 기둥(스터드)이 어디 있는지 찾는 도구입니다. 무거운 물건을 달 때 반드시 스터드에 나사를 고정해야 안전해요. 없으면 석고보드에만 박혀서 언젠가 떨어집니다. 2~3만원. (팁: 벽을 톡톡 두드려서 소리로도 어느 정도 알 수 있지만, 정확하려면 탐지기가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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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마감재 5가지
11. 안전장갑·보호안경·마스크
절대 빼먹지 마세요. 특히 벽 뜯을 때 분진이 심하니 3M 방진마스크(KF94 레벨)를 꼭. 드릴질할 때 보호안경도. 현장에서 손가락 다친 사람들 대부분 "장갑이 없었어"라고 합니다.
12. 마스킹테이프·종이테이프
페인트 칠할 때, 타일 주변 보호할 때, 측정한 선을 임시 표시할 때. 가격도 저렴하고 써보면 작업 깔끔함이 달라집니다.
13. 코킹/실란트(백색 또는 투명)
욕실 물 새는 부분, 주방 싱크대 가장자리, 타일 틈새 방수. 초보자도 손으로 충분히 밀어 넣을 수 있는 물건입니다. 욕실/주방이라면 100% 필요합니다. 3천~5천원.
14. 퍼티(벽면 보수용)
벽에 작은 구멍이 났을 때 메우는 재료. 드라이버로 나이프처럼 밀어 넣고, 건조 후 샌딩하면 벽이 새로워집니다. 튜브형(스티키 타입)이 초보자가 다루기 쉽습니다.
15. 샌딩블록·사포(240번~400번)
퍼티를 바른 후 거친 표면을 매끄럽게, 칠 전에 면 정리할 때. 사포는 번수가 낮을수록 거칠고, 높을수록 곱습니다. 처음엔 240번 1장, 400번 1장씩 사면 대부분 커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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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충전 드릴-드라이버 + 기본 손공구(망치, 펜치, 렌치) + 수준기 이 3가지 카테고리만 갖춰도 집의 80%는 손볼 수 있습니다. 전기·물·가스 배관 같은 복잡한 작업이 아니면, 공구보다는 안전 장비와 작은 재료들(코킹, 퍼티)이 진짜 자주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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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가 자주 하는 실수
1. "없으면 없는 대로 한다"는 생각 망치 없이 라이터나 드라이버 손잡이로 못을 박으려다 손가락을 침. 정해진 도구가 있는 이유는 안전과 효율 때문입니다.
2. 수준기 없이 선반 단기 대충 봐서 달았다가 물건이 한쪽으로 밀려나옴. 5분만 더 들여서 수평 확인하세요.
3. 벽에 스터드 확인 안 하고 달기 콘크리트 벽이면 괜찮지만, 석고보드 벽(요즘 집) 대부분 이 실수를 합니다. 스터드가 없으면 시간 문제입니다.
4. 싼 공구만 사기 "어차피 가정용이니" 하다가 드릴이 자꾸 헛돌거나 배터리가 2시간도 안 가는 경험. 처음부터 믿을 만한 브랜드(Makita, Bosch, DeWalt 등) 중간 가격대가 오히려 경제적입니다.
5. 안전 장비 생략 분진 마스크, 보호안경 "뭐, 이 정도야" 싶다가 눈에 분진, 손가락 상처. 5분이면 끝날 일도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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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리스트
위 공구 15가지, 지금 몇 개가 있나요?
- 충전 드릴-드라이버
- 충전 임팩트드라이버
- 배터리·충전기 (여분 1개)
- 망치
- 펜치
- 조절 렌치
- 손드라이버 세트
- 줄자
- 수준기
- 벽면 탐지기
- 안전장갑·보호안경·마스크
- 마스킹테이프
- 코킹/실란트
- 퍼티
- 샌딩블록·사포
없는 것부터 차례로 사면 됩니다. 한 번에 다 살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 시작하면 드릴 하나만 있어도 웬만한 벽 일은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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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집에 없으면 공구 렌탈샵에서 빌리면 안 되나요?
자주 하는 작업이면 사는 게 맞습니다. 1~2년이면 구입비를 뽑습니다. 다만 충전 드릴 같은 고가 공구를 1~2번만 쓸 거면 렌탈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자인데 충전 드릴 무겁지 않나요?
요즘 드릴은 1.5~2kg 정도로 가벼운 편입니다. 현장에서 여자분들도 충분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델은 가볍고 배터리는 무겁지만, 요령 좋으면 문제없습니다.
드릴 대신 손드라이버만으로 가능할까요?
가능하지만, 시간이 3~5배 걸립니다. 벽에 구멍 하나 뚫 때 손드라이버로는 5분, 드릴로는 30초. 체감이 큽니다.
전기·물·가스 관련 작업도 스스로 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배관이나 가스라인 손댔다가 가스 누출, 물 새는 일 생깁니다. 반드시 전문가를 부르세요. 집수리는 벽 손질, 선반 설치, 소품 정도만 하고, 인프라는 손대지 마세요.
Q1. 집에 없으면 공구 렌탈샵에서 빌리면 안 되나요? A. 자주 하는 작업이면 사는 게 맞습니다. 1~2년이면 구입비를 뽑습니다. 다만 충전 드릴 같은 고가 공구를 1~2번만 쓸 거면 렌탈도 좋은 방법입니다.
Q2. 여자인데 충전 드릴 무겁지 않나요? A. 요즘 드릴은 1.5~2kg 정도로 가벼운 편입니다. 현장에서 여자분들도 충분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델은 가볍고 배터리는 무겁지만, 요령 좋으면 문제없습니다.
Q3. 드릴 대신 손드라이버만으로 가능할까요? A. 가능하지만, 시간이 3~5배 걸립니다. 벽에 구멍 하나 뚫 때 손드라이버로는 5분, 드릴로는 30초. 체감이 큽니다.
Q4. 전기·물·가스 관련 작업도 스스로 할 수 있나요? A. 아닙니다. 배관이나 가스라인 손댔다가 가스 누출, 물 새는 일 생깁니다. 이건 반드시 전문가(수도사, 전기공)를 부르세요. 위험 수준이 다릅니다. 집수리는 벽 손질, 선반 설치, 소품 정도만 하고, 인프라(전기·물·가스)는 손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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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집수리를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공구의 개수가 아니라, 지금 필요한 공구를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이 15가지 중에서 당신이 자주 하는 작업에 맞는 것부터 하나씩 갖춰 나가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공구를 사기 전에, "이 일이 정말 내가 해야 할까?"를 한 번 더 생각해보세요. 어려운 작업, 위험한 작업은 손댈 필요 없습니다.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거나 전문가를 부르는 게, 나중의 후회와 비용 손실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안전하고 똑똑한 집수리 되세요.